MCU 컴파일과 디버깅, GUI의 신개념.. dev.ti.com..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우선 마음을 다 잡고 자주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과 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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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써 보고 싶은 글들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쇼킹하게 와 닿았던 경험을 먼저 써 볼까 합니다.

그건 바로 TI가 제공하는 MCU 엔지니어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웹 개발 공간입니다.

우선 크롬에서 dev.ti.com(여기 클릭)을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는 여기에서 CCS Cloud와 Resource Explorer, 그리고 GUI Composer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콜라보 해서 재밌게 MCU 개발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한 번 찬찬히 볼까요?

(우선 하기 내용을 모두 자알 사용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만일 아이디가 없으신 분들은 dev.ti.com의 우측상단 Sign In에서 간단히 가입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1. CCS Cloud

헉.. CCS 버전 7 나오면서 부터 50만원 가까이 하던게 공짜로 풀리더니, 이제는 웹에서 컴파일러를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좋으냐 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장점>

• CCS 컴파일러를 내 PC에 따로 설치하려면 그만큼의 HDD 공간과 설치 시간(PC 성능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최소 20분 이상) 걸립니다. 그 시간을 아껴줍니다.
• 무엇보다도 어느 PC에서라도 TI MCU EVM이나 타겟보드와 JTAG 에뮬레이터만 있으면 바로 컴파일과 바이너리 다운로드, 디버깅을 할 수 있습니다.
• CCS Clould workspace에 올려놓은 프로젝트를 다른 PC에서도 작업가능하니까 현재 작업중인 프로젝트를 옮기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 CCS Cloud를 컴파일 해주는 컴퓨터가 성능이 좋은지 컴파일도 비교적 빨리 해주네요.
• CCS Cloud는 Resource Explorer와 연동이 됩니다. 즉, 뒤에 언급드리겠지만, Resource Explorer에서 예제 프로젝트를 CCS Cloud로 자동으로 옮겨주어 프로젝트화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 원하면 언제든지 CCS Cloud의 프로젝트나 바이너리를 내 PC로 옮길 수 있습니다. CCS Cloud의 프로젝트를 내 PC의 CCS에 import 해서 작업가능하구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제가 발견한 몇 가지 단점도 추려보았습니다.

<단점>

• 디버깅을 할 때 몇 가지 제약사항이 있었어요. 가령 PC 설치 버전에서는 MCU의 레지스터를 볼 수 있었지만, (제가 못찾은 건지는 몰라도) CCS Cloud에서는 레지스터 뷰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추후 버전이 업되면 이 기능은 살려주었으면 좋겠네요..>
• 크롬에서 add-on으로 동작되는 기능이라 윈도우 작업관리자로 보시면 크롬이 엄청난 메모리와 리소스를 잡아먹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dev.ti.com 이 열려 있지 않을 때에는 괜찮지만요..ㅎ

그러면 CCS Cloud를 사용해 봅시다. 

처음 CCS Cloud 수행 시, 먼저 간단한 설치를 크롬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익스플로러에서 지원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익스플로러의 경우 뱅킹 이용시에만 사용하거든요..ㅎㅎ)

dev.ti.com 에서 CCS Cloud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TI Cloud Agent 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줍니다.

설치 과정은 간단히 next -> next -> .. 해주면 끝납니다.

설치가 끝났다면,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새로 프로젝트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Resource Explorer를 활용하기 위해서 Resource Explorer에서 프로젝트를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2. Resource Explorer (dev.ti.com/tirex)

TI Resource Explorer도 기존에 PC 설치 프로그램들(SDK)을 별도 설치 없이 웹에서 보면서 필요한 것만 끌어다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다만, Processor나 고사양의 DSP의 SDK는 전체 기능을 웹에서 지원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TI Resource Explorer에서 지원하는 코어와 SDK는 다음과 같습니다.

• MSP430, MSP432 - MSPWare
• C2000 - C2000Ware, ControlSuite
• TM4C(ARM CortexM4) - TivaWare
• BLE, WIFI, ZigBee, Sub-1GHz Simple Link devices - Simple Link SDK
• IWR1xx, AWR1xx mmWave Radar Sensor - mmWave SDK
• Sitara(ARM Cortex A8, A9, A15) AM335x, AM437x, AM57x - Processor SDK -> 일부 기능

그리고 코어 내용은 아니지만 RTOS와 Energia(아두이노와 흡사) 도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 TI RTOS : TI가 제공하는 Posix 기반의 리얼타임 OS. TI MCU, Processor, DSP에 모두 이식 가능한 RTOS
• Energia : 사실 개인적으로 아두이노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는데, 아두이노와 동일한 형태로 보여지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저전력에 주안점을 둔 플랫폼

우선 제가 MSP430F5529 LP를 갖고 있으니 간단히 Resource Explorer을 응용해 보겠습니다.

아래 이미지 처럼 Select a Device or Board 검색창에서 5529만 쳐 봅니다. 그럼 MSP-EXP430F5529LP가 나옵니다. 이걸 클릭해봅니다.

그러면 MSP430F5529와 관련된 내용만 Resource Explorer에서 필터링 된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여기에서 그냥 LED만 한 번 켜볼려구요..

관련 C 파일을 열어 봅니다.

소스 코드는 간단하게 P1.0을 토글 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자!  여기서 우측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보겠습니다. 세 개가 있지요? 그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아이콘에 커서를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아이콘이 바로 이 소스코드를 CCS Cloud에서 프로젝트로 만들겠다는 버튼입니다.

한 번 클릭 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새 창이 열리고 CCS Cloud가 크롬에서 실행됩니다.

저는 기존에 테스트 하던 프로젝트들이 좀 있어서 여러 개 프로젝트가 있는데 처음 사용 하신 분이면 방금 Resource Explorer에서 땡겨온 프로젝트가 하나 보이실 것입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아마 Run이나 Debug를 눌르셔야 할 것 같으시죠???ㅎㅎ

• Run : 이 버튼은 말 그대로 Run 입니다. 디버그 모드로 안들어가고
          컴파일 - 링크 - 다운로드 까지만 해줍니다.
• Debug : 우리가 CCS에서 누르던 그 벌레모양 아이콘이랑 똑같은 기능입니다.
           컴파일 - 링크 - 다운로드 - 디버그 모드(main에서 halt)로 진입합니다.

앗! 저는 F5529 LP를 꽂고 Run을 수행하였는데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Update를 한 번 눌러 봅니다. 

참고로 저는 업데이트 완료했는데 반영을 위해선 PC를 다시 켜라고 했지만~, 

다시 켜지 않고 수행하다가 계속 잘 안되길래, USB를 뺐다가 복구 버튼 나오길래 복구 했다가 다시 업데이트를.. 한 1~2분간 했네요.

암튼 주의하실 점은, 업데이트 도중에 USB 뽑으시면 절대 안된대요.

자! Run 만 수행했습니다. 처음엔 Run하고 왜 안돼 이렇게 생각했다가 보드를 보니 빨간색 LED가 깜빡이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 Run은 download 까지만 해주는구나 알았죠.

그래서 Debug 버튼을 눌러 보았습니다.

Debug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나타나구요.

보시는 바와 같이 디버깅 준비 단계까지 나타납니다.

여기에서는요, Run이 비활성화 되어 있는데요. 

약간 혼동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요.

우측 상단 main() 이라고 적혀 있는 바로 옆에 있는 아이콘들이 Run, Resume, Step into, Step over,... 등등입니다.

Stop을 누르면 Debugging이 종료됩니다.

자!, 이번 블로그는 내용이 길어져서 여기까지하구요.

다음 블로그에서는 TI CCS Cloud와 GUI Composer를 이용해서 나만의 GUI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